[앵커]
집이 투자 수단이 아닌 삶과 휴식의 공간으로 주목받으면서, 집을 직접 꾸미고 고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시장도 커지면서 가구업체나 대형마트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 2년 차 주부인 김보미 씨는 지난달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큰 결심을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직접 집을 꾸미기로 하고 자재부터 소품까지 직접 골랐습니다.
[김보미 / 경기도 의왕시 : 오래 살 집이기 때문에 직접 설계도 해보고 디자인도 해보고 직접 자재도 사보고 싶었습니다.]
김 씨처럼 전문 시공업체한테 맡기지 않고 직접 집을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홈퍼니싱족'이라고 하는데, 집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홈(home)과 꾸민다는 퍼니싱(furnishing)을 합친 말입니다.
1인 가구와 소득이 증가하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 현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홈인테리어 수요가 늘면서 관련 업체들의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는데, 2011년 7천억 원대에 불과했던 한 가구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1조 7천억 원대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시장이 커지자, 가구업체들은 생활용품까지 갖춘 대형 매장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고, 대형마트들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봉규 / 홈인테리어 매장 관계자 : 집방(집 꾸미기 방송) 열풍을 타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었습니다. 매출도 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집이 아니라면 한 번쯤 고민해야 합니다.
세입자의 경우 나중에 처음 상태로 집을 되돌려놔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에 집을 고쳐야 합니다.
YTN 김병용[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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