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꼴지' 후보가 왜 새 경찰 근무복이 되었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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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10년간 입어오던 회색 계열의 근무복을 벗고, 최근 청록색 계열의 새 근무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여러분 보시기엔 새 근무복 디자인,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근무복 변경에 앞서 새 근무복 후보로 올랐던 세 가지 디자인입니다.

상·하의 색깔이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경찰은 올해 초 이 세 가지 근무복을 놓고 지방경찰청별로 품평회를 열어 일선 경찰관들의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그 결과, 가운데에 있는 B 근무복 후보가 750표로 1위, A 근무복 후보가 695표로 2위, 그리고 현재 경찰관들이 입는 C 근무복 후보가 200표도 채 받지 못해 3위였습니다.

한 마디로 꼴찌로 선정된 근무복 후보가 실제 경찰관의 새 근무복이 된 겁니다.

이에 대해 한 국회의원은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도 이럴 거면 뭐하러 품평회를 했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청 측은 다른 후보였던 근무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해 현재의 근무복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새 근무복 교체에 들어간 비용은 무려 110억 원에 달합니다.

또, 새 근무복은 빨래하면 '물 빠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왔었는데요.

경찰청의 보다 세심한 정책 결정이 아쉽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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