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최근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을 두고 뒷말이 많습니다.
이번 피의자의 경우처럼 전자발찌의 허술한 관리시스템 때문에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모시고 이 얘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말끔한 차림의 이 남자 전과 18범이었는데요. 궁금한 게 일단 전자발찌가 물리적으로 그렇게 쉽게 파손이 될 수 있습니까?
[인터뷰]
네, 원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었는데 자꾸만 발찌를 끊고 도망가는 상황 또 범죄를 재범하는 이런 부분 때문에 지금 스테인리스강이라고 강철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는데 결국은 이것도 물리력에 의해서 어떤 도구를 이용해서 이런 형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보완이 시급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범행 동기를 보면 결국 돈 문제다, 이렇게 드러나는 것 같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2015년 11월 13일날 그러니까 특수 강도, 강간으로 해서 두 건의 범행입니다. 그걸로 3년을 살고 나왔죠. 2005년도에 구속이 돼서. 그런데 결국 나와가지고 일정한 주거가 없이 여기 저기 떠돌이 생활을 했어요.
유흥업소도 가고 이것저것 잡일도 하고 했는데 결국은 본인이 보험설계사 일도 하려고 했다가 이제 피해자에게는 부동산 관련한 일을 같이 좀 하자, 이런 식으로 알게 돼서 그래서 피해자 60세 여성하고는 사실 안면이 있는 사이입니다. 길지는 않지만.
그런데 결국 돈 문제로 인해서 돈을 좀 빌려달라라고 했다는데 매정하게, 매몰차게 거절을 해서 결국은 자기가 분개해서 살해를 했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지금 현재 오늘 영장 청구를 해서 내일 실질심사가 열리겠지만 사실은 이 말을 제대로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계획한 강도, 살인이라고 보는 이유는 지금 치밀하게, 서초경찰서나 수서경찰서도 수사를 열심히 했지만 렌트카를 예를 들어서 되받거나 아니면 자기 차는 이동을 해놓고 피해자 차를 가지고 가서 피해자 차 스포티지 차량은 팔려고 했다든가 그다음에 피해자를 살해하고 나서 1000여 만원이 넘는 돈이 입금된 통장을 또 강취를 해서 결국 비밀번호를 몰라서 인출은 못 했거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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