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북한이 언제 미사일 발사했습니까?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8분시 쯤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으로 추정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번에도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이지스함 등 정보 자산을 동원해 북한군의 추가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 오후부터 북한군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해 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차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능력을 과시하려다 체면을 구긴 북한은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온 미사일 발사기술을 어느 정도 보완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의 지시에 떠밀려 정밀 검증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발사를 또다시 강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국방위원회는 지난 20일 B-52H 전략폭격가 이륙하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비롯해 미군기지가 정밀 타격권안에 들어온 지 오래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발사 역시 북한이 시험 발사를 통해 이같은 위협이 빈말이 아니라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또다시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어제부터 요격 준비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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