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 다니다가 교통사고 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시내 주요 지역에 안전 표지판을 설치합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에 접어든 차량 앞으로 갑자기 스마트폰에 몰두하던 남성이 나타나 부딪칩니다.
스마트폰에 정신을 뺏긴 채 강가를 걷다가 물에 빠져 숨지기도 하고, 낭떠러지로 떨어져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안병군 / 서울 잠실동 : 차가 뒤에서 빵빵거리는데 못 듣고 계속 휴대전화 하면서 가다가 경적 세게 울리면 그제야 알고….]
스마트폰 보행자 교통사고는 지난해에만 천3백여 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서울시와 경찰청은 시내 주요 지역에 스마트폰 사고 위험 표지판을 설치합니다.
시범 사업 지역은 강남역과 홍대, 연대 앞, 잠실역과 서울시청 앞 등 5곳입니다.
스마트폰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땅 쪽을 쳐다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시민들을 위해 이렇게 땅에도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독일의 경우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철길 건널목 바닥에 신호등을 설치했고, 웨덴은 우리나라처럼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위험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강진동 /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저희가 설치한 안전표지나 보도 부착물은 시설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시민들께서 이런 내용을 보시고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보시는 걸 자제하시고….]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사업을 한 뒤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한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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