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전부터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0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요.
검찰이 이 과정에서 일부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일부 계열사의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롯데그룹의 증거인멸 정황은 지난 1차 압수수색 때도 발견됐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밀 금고에서 빼돌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을 어제서야 발견하고, 또 비서실에 있는 비밀 공간도 관련자 조사를 통해 뒤늦게 확인하고 통장 등을 확보했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에서도 계열사별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한 계열사에서는 임원진의 서랍과 금고가 이미 텅 비어있었고, 또, 일부 계열사에서는 하드디스크를 파기하고 사본을 집에 보관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물류창고에 중요 서류를 넣었다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증거인멸이 이어지면 수사에 지장이 생기는 것 아닙니까?
[기자]
검찰은 지난 1차 압수수색과 합치면 모두 대 여섯 곳에서 집중적으로 증거인멸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습니다.
일부는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고 덧붙였는데요.
오랫동안 내사를 이어오며 수사 착수 시기를 저울질해오던 검찰이 지난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것도 바로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첫 압수수색이 있고 나흘 만에 진행된 오늘 압수수색에서도 증거인멸 정황이 나타나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검찰은 우선 객관적인 물증을 빠르게, 그리고 충분히 확보해 수사 장기화를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증거인멸 우려도 있지만, 수사와 관련된 다른 단서도 확인된 것 아닙니까?
[기자]
오늘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말씀하신 것처럼 혐의와 관련된 단서가 확보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압수수색 이후 검찰은 트럭으로 10대 가까운 분량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먼저 진행했던 일부 롯데그룹 정책본부의 자료 분석 결과 비자금 조성 등과 관련된 유의미한 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건데요.
검찰은 이들 계열사가 계열사 간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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