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이긴다...'우승 후보' 독일, 조별리그 첫 승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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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는 '두 팀이 90분 동안 싸우다 결국 독일이 이기는 경기'라는 얘기 들어보셨죠?

'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 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죽음의 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터키를 꺾고 신바람을 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크로스가 자신 있게 감아 찬 공이 수비수 무스타피의 머리를 거쳐 골로 연결됩니다.

'우승 후보' 독일의 군더더기 없는 선제 득점.

뮐러와 괴체, 드락슬러 등 공격진의 날카로움은 2% 부족했지만, 보아텡과 노이어가 버티는 뒷문은 견고했습니다.

답답하던 후반 추가 시간, 슈바인슈타이거가 교체로 들어간 지 2분 만에 한 골을 보탰습니다.

쫓기던 흐름을 바꾼 깔끔한 득점.

열두 번 연속 유로 본선을 밟은 '전차군단'은 이기는 축구의 정석을 보여주며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41분, 이 한 방이 경기 흐름을 180도 바꿨습니다.

수비수가 하늘로 걷어낸 공을, 모드리치가 달려들며 그대로 때렸습니다.

환상적인 발리슛.

기세가 오른 크로아티아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크로스바를 세 번이나 맞히는 불운 속에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다크호스' 터키는 골키퍼 바바칸의 선방으로 그나마 체면을 지켰습니다.

'폴란드의 샛별' 밀리크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릅니다.

촘촘히 늘어선 북아일랜드 '벌떼 수비'를 무너뜨리는 시원한 왼발.

예선 득점왕 레반도프스키가 유효 슈팅 하나 때리지 못했지만, 밀리크의 활약으로 폴란드는 유로 본선 일곱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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