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Stars between the past and present (과거스타vs현재스타, 연예계 달라진 점?)

iHQ 2016-03-11

Views 1

최근 연예계에는 복고열풍이 뜨겁습니다. 드라마 영화 가요까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복고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2000년대 초반스타와 요즘스타는 어떨지,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요즘 연예계에 복고 열풍이 아주 뜨거운데요.

A) 그렇습니다. 이런 열기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영화 [써니]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죠. 뿐만 아니라 [나는 가수다]가 90년대 가수와 노래들을 발굴했죠.

임재범도 그렇고 김조한도 그렇고 [나는 가수다]로 다시 주목 받은 가수들은 요즘 세대들에겐 새로운 노래와 가수와 다름 없었을텐데요.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도 복고 열풍에 한몫했습니다.

오디션 미션곡으로 90년대 노래들을 많이 불렀죠. 올해도 90년대를 다룬 영화 [건축학개론]을 비롯해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이 복고 열풍에 일조를 했습니다.

Q)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돌이켜보면 지금 연예계와 많은 차이가 있을텐데요.

A)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큰 변화는 한류스타의 등장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자기 알리기를 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2002년 월드컵 열기가 뜨거울 때만 해도 지금 같은 한류스타라는 개념은 없었습니다.

보아 정도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보아를 한류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었죠. 그러다가 배용준이 [겨울연가] 열풍으로 매머드 한류스타가 됐는데요. 배용준은 당시 동남아시아를 돌다가 일본에 도착을 했는데요.

일본 방송사에서 헬리콥터까지 동원해서 배용준 입국 현장을 보도했습니다. 욘사마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욘사마가 차에 탔습니다. 욘사마의 차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보도하는 걸 한국기자들도 보고, 일본에서도 보면서 비로소 한류가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Q) 그전에도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있었지 않나요.

A) 있기는 했습니다만 재일동포 위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세븐 같은 아이돌도 인기가 있긴 했습니다만 시장에 막 진입한 정도였죠. 동방신기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지만 동방신기도 보아처럼 현지 가수화 전략으로 진출했지,

지금 같은 한국 가수로 진출한 건 아니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공연문화와 팬소비 문화가 잘 돼 있어서 2000년대 초반에 한국가수들이 일본 현지 공연을 많이 했었죠. 돈이 됐기 때문이구요.

그러면서 한류문화가 일었는데 이건 배용준을 욘사마로 만든 [겨울연가] 같은 드라마들이 일본 아줌마 시장을 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축만 하던 일본 아줌마들이 한국 드라마와 스타에 열광하면서 류시원, 이병헌, 원빈, 정우성 등

한류스타들이 줄줄이 탄생한 것이죠.

Q) 한류스타가 국내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쳤나요?

A) 일인 기획사도 한류스타 때문에 생겼구요. 2000년 중반 연예계에 광풍처럼 일었던 연예기획사 우회상장붐도 한류스타 때문에 일어났죠. 연예인이 소속사를 옮길 때 큰 돈을 주는 것도 한류스타 때문에 생겼구요.

그러다보니 병폐도 많이 생겼습니다. 여하튼 한류스타들이 생기면서 연예인들을 딴따라로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