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박유천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은 장미인애의 하차요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박유천이 심경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일부 팬들이 장미인애의 하차요구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음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는데요.
[현장음: 박유천]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저에 대한 관심으로 볼 수 있고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 있지만 어.. 어떻게 보면은 너무 당연하기도 하고 너무 아무렇지 않은 문제를 조금 더 크게 좀 만드신 게 아닌가 하는 솔직한 심정도 있었고요.
어떻게 연기만 두고 보면은 제가 하차 요구 논란은 2010년 장미인애가 파격적인 누드 화보집을 찍어 극중 청순한 역할과 어울리지 않는 점과 박유천의 작품에 장미인애가 같은 소속사라 캐스팅된 것 아니냐는 의혹등인데요.
[현장음: 박유천]
식구이기 때문에 같이 또 해나가고 싶은 것도 있고요. 드라마를 잘 이끌어나가 되기 때문에 좋게 좋게 잘 나가고 싶은 부분도 있고요. 그런 부분을 좀 자제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같은 소속사 연기자들이 함께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장미인애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수도 있는데요, 장미인애는 열심히 노력으로 극복하겠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장미인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제가 되게 감사하면서 그리고 되게 설레면서 오늘을 맞이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저희 스태프분들도 저한테 꽃 선물도 해주시고 초콜릿 선물도 해주시고 제가 정말 더 열심히 해야되지 않을까..제가 더 열정적이고 더 그런 사랑을 해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될 거 같아서 정말 열심히 짝사랑하고 열심히 아파하고 그렇게 촬영에 임하고 싶습니다.
박유천-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가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정통멜로드라마 MBC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는 오는 11월 7일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