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배두나 그리고 이루.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올해 해외에 진출한 한국 스타들이다. 올해는 한국 스타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높인 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올해 스타들의 해외 활동이 활발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싸이는 가히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왔다.

A) 그렇다. 바로 [강남스타일] 열풍이었는데...싸이는 지난 7월15일 국내에서 6집을 발표했다. 그 타이틀곡이 바로 [강남스타일]이었다. [강남스타일]은 아이돌 가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장기간 1위를 하면서 해외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뮤직비디오 등이 세계적인 유력 언론사인 CNN 등을 통해 소개되고 할리우드 및 팝스타들의 SNS망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통해서 알려진 뮤직비디오는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냈고 결국 싸이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
의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을 통해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서 현지 유력 지상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인기를 더욱 확고히 했다.

Q) 싸이의 이런 인기는 많은 수치로도 확인이 되는데...

A) 우선 한국 가수로는 최고 기록인 빌보드 핫 100차트 2위에 올랐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빌보드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 대중음악 전문지인데..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9월14일 64위로 빌보드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11위로 수직상승했고 또 다시 일주일 뒤 2위에 올랐다. 그리고 무려 7주 동안 2위를 지키면서 1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동시에 영국 싱글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강남스타일]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여개국 아이튠스 음원 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유튜브상에서도 기록은 이어졌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꼽힌 것이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11월24일 조회수 8억건을 돌파했고 현재는 9억건을 넘어서면서 10억건 조회수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