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배우 류시원이 25일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법원에 약 30분 정도 일찍 도착한 류시원은 변호인과 이야기를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공판 시각이 되자, 법원 앞에 류시원이 탄 블랙 승용차가 멈춰 섰고 류시원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다른 출구로 입장하라는 법원 관계자의 저지에 다시 차에 탑승했고, 결국 건물 반대편에서 내렸는데요.
블랙 수트를 입고 법원에 나선 류시원은 침울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뗐는데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법정에서 류시원의 변호인은 '아내의 뺨을 때린 적이 없고 다소 과한 폭언을 한 적은 있지만 부부사이에 통상 있을 수 있는 말싸움이다;라며 협박 혐의를 부인했고요.
GPS 설치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착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의 직업 특성상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배우자와 어린 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시원이 공소 내용을 부인하며 증거자료를 제출해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는데요.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18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