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학 피디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으로 본의아닌 주목을 받아야만 했던 배우..
바로 고인의 유작이 된 [신의]의 김희선이었습니다
고 김종학 피디가 [신의]에 대한 금전적 문제로 압박을 받아왔던 만큼 김희선이 출연료 미지급 소송에 가담했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두 사람의 인연에 얽힌 자세한 소식과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던 김희선씨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고 김종학 피디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 23일 자정께.. 김희선은 SBS [화신] 녹화를 마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아 밤샘 조문을 했습니다
이날 김희선은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느냐'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것으로 전해졌었죠
김희선의 측근에 따르면 김희선은 이날 오후 녹화가 시작된 후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고,
큰 충격 속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녹화에 임했다고 하는데요
녹화가 끝난 후 부랴부랴 현장을 떠나 빈소로 향했던 것...
조문 후 지난 25일 거행됐던 고 김종학 피디의 영결식에서 역시 모습을 드러낸 김희선은 핏기 없는 한층 수척해진 얼굴로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영결식장에서 운구가 운구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먼발치에서 말없이 바라보며 김종학 PD를 애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운구가 끝나고 박상원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나서야 당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 김희선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런 말없이 장례식장을 떠났는데요
조문객과 취재진들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현장을 지켰던 김희선..
[신의]에 대한 금전적 문제로 인해 김종학PD가 직간접적으로 압박을 받아왔던 터라 출연료미지급 소송에 함께했던 김희선은 김종학PD의 죽음과 관련해 한동안 그녀의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리기도 했었죠
이에 [신의]를 집필했던 송지나 작가가 고 김종학 PD의 빈소를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출연료 소송과 관련한 오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개의 녹화를 간신히 마치고 온 희선씨 그렇게 구석에 있지 말아요'라는 위로와 함께 [신의] 출연료 미지급 소송 내막을 언급했는데요
'힘든 촬영장에서 감독님을 유일하게 웃게 해주었다는 은수 (김희선), 이름 없는 스태프나 신인 연기자들이 자신들만으로는 힘이 부족하다고 '이름 있는 누나가 우리 힘 좀 되어주세요' 그래서 고소장에 이름을 얹어주었던 내막을 제가 압니다' '김희선의 [신의] 소송 대상이 김종학 PD가 아닌 제작사였다' 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이에 김희선의 소속사가 송지나 작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김희선 소속사 관계자는 '김희선씨가 자칫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소지가 많았고, 우리로서는 그간의 사정을 속시원히 말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송지나 작가가 우리의 입장을 잘 정리해 말씀해줘서 매우 고마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신의]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화려하게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던 김희선..
[현장음: 김희선]
복귀라기 보다 2년 3년 전부터 계속 감독님과 작업을 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시나리오나 여러 제작과정에서 조금 문제들이 일어나면서 그 와중에 시나리오 수정도 하고 캐스팅도 더 완벽하게 하고 이미 저는 감독님과 2~3년 전 부터 만나서 회의도 하고 그래서 지금 막 갑자기 결성된 게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