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스타들이 나이차를 극복한 사랑으로 화제를 모으는 사례는 많다.
이제는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나이차가 많은 커플들의 로맨스와 사랑이 시청자와 관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최근 무려 49살의 나이차에도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는 영화 속 커플이 화제다. 바로 신성일과 배슬기인데.
A)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 이야기다. 주인공은 76살의 신성일과 27살의 배슬기인데...49살의 나이차를 가진 두 배우가 극중 노인과 젊은 여인의 뜨겁고 아슬한 사랑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은 말기 암 환자인 노인과 그를 간병하는 젊은 여인의 파격적인 사랑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관계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최근 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등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데...상당히 파격적인 이야기임을 드러내고 있다. 신성일과 배슬기가 서로의 욕망을 드러내는 듯, 감추는 듯 묘한 시선과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진한 키스신을 연출하는 장면 등이 공개된 것인데...이 영화는 특히 신성일이 1993년 [망각의 정사]라는 작품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Q) 노인과 젊은 여인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개봉해서 많은 관객의 시선을 모았던 [은교]라는 작품도 있었다.
A) [은교]는 박해일과 신인 김고은이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서 화제를 모았다. 박범신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사회적으로 또 문학적으로 존경을 받는 70대의 노년의 작가가 지닌 젊음과 사랑에 관한 욕망을 그린 영화였다. 이 노작가가 10대 후반의 여고생으로부터 느끼는 풋풋한 청춘에 대한 부러움과 그 사랑에 대한 질투와 욕망을 절제되면서도 섬세한 영상으로 그려내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당시 여고생으로 출연한 신인 김고은이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펼치면서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해서 관객의 상당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김고은은 이제 주연급 배우로 잇따라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Q) 안방극장에서도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들의 로맨스가 시청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대표적우로는 최근 종영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아닐까 싶다.
A)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이종석이라는 또 한 명의 청춘스타 자신의 위상을 굳힐 수 있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극중 10대 고교생인 그의 상대역은 국선변호사를 전담하는 여성변호사 이보영이었는데...드라마 설정상 10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기도 했다. 10년 전 사고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10대와 이 사건과 관련해 만나게 된 여성 국선변호사의 로맨스를 그렸는데...올해 여름 방영되면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종석과 이보영은 실제로도 10살 차이가 나는 연기자이지만 극중 로맨스와 관련해서 그 나이차가 두드러지지 않을 만큼 잘 맞는 호흡을 과시하면서 새롭게 스타덤을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