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넘버원 가수 보아가 대한민국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15주년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보아]
저의 마지막 20대를 이렇게 뜻 깊고 의미 있는 장소에서 마지막을 맞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 자체가 가지고 있는 큰 힘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부담이 많이 되기는 했어요.
열 네 살의 나이에 댄스신동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보아는 블랙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성숙한 매력을 뽐냈는데요.
[인터뷰: 보아]
올해 제 15주년이기 때문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댄스만 해 가지고 사실 춤추면서 노래하는 게 어떻게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데 기대치가 많이 높아져 온 것 같아요.
15주년을 맞이한 보아는지난 2003년 [아틀란티스 소녀]로 활동하던 당시 매니저의 죽음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죠.
[인터뷰: 보아]
제가 3집 [아틀란티스 소녀]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사실 이 노래는 저한테는 좀 큰 아픔이 있었던 노래라 제가 쉽게 꺼내지 못했던 노래긴 한데요. 어... 15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서 이제 음.. 덤덤히 부를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곡을 하게 됐고요.
[냉장고를 부탁해]와 [삼시세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던 보아.
[인터뷰: 보아]
예능은 정말 단순한 팬심으로 출연을 했고요. 제가 굉장히 즐겨보는 프로그램들이었어요. 알고 보면 굉장히 허당이고 빈틈도 많은데 그런 부분도 좀... 이제는 보여드리고 싶다 뭐 그런 의미도 있었고요.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돌 여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 아시아의 별, 보아의 각오를 들어봤는데요.
[인터뷰: 보아]
많은 분들의 인생에 한 명의 친구같은 그런 가수로 계속 남고 싶어요.
보아의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