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Plagiarism scandal of Yoon Eun Hye / [ST대담] 윤은혜 디자인 표절에 이은 불통 논란, 이유는?

iHQ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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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윤은혜 씨의 디자인 표절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논란의 불길이 꺼지기는커녕 더 번지는 것 같습니다.

최영일 문화평론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 중국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디자인 표절 논란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A) 네, 논란이 급속히 퍼진지가 일주일 지나고 있는데 표절 논란의 진전은 없습니다. 표절 가능성에 대해 강한 심증을 나타내며 불쾌하다, 힘이 빠진다, 고 표현했던 윤춘호 디자이너와 아르케 측도 이후 입장은 나오지 않으면서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윤은혜 씨 측도 표절도 아니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마케팅에 윤은혜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라, 고 강하게 반박한 후 관련 언급이 없는데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커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대중들에게 표절, 즉 남의 것을 베낀다고 하는 것은 큰 문제로 다가온 반면 명확한 해명 없이 해당 방송 출연은 강행하고, 문제가 된 의상은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고, 논란 후 대처가 너무나 안이하다, 는 비판이 이어지게 만든 것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Q) 그런 와중에 이번에는 SNS 관련 논란이 나왔는데 이건 또 어떤 건가요?

A) 네, 윤은혜 씨가 중국 웨이보에 짧은 글을 올린 겁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한 번 1등 했을 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한 것처럼 이야기하네요. 히히.간단하죠? 그런데 연예인들이 흔히 쓰는 SNS의 짧은 이 글 속에는 최근 논란에 대한 해명이나 물의를 빚어 미안한 입장은 전혀 없고, 오히려 즐기거나 비웃는 듯한 분위기가 들어있습니다. 마지막에 장난스러운 ‘히히’도 사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물론 우리가 윤은혜 씨의 의도와 속마음을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연예인의 SNS는 대중과 소통의 채널이기에 추정할 뿐인데 대중들은 뿔이 났다고 봐야겠습니다.


Q) 장난스럽거나 무심하거나, 어쨌든 사회적 비판을 받으면 해당 글이 삭제되거나 또 다른 해명이 나오게 마련인데요, 이후 어떻게 됐나요?

A) 네, 그게 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히히가 문제가 되자 소속사는 해명을 내놨는데요. 윤은혜 씨의 중국어가 서툴다, 그래서 직원이 개입하는 경우가 많다, 직접 쓴 내용인지 알아보는 중이다, 중국 일정이 복잡해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가 전부입니다. 그러니까 아무 것도 해명하지 못한 겁니다. 오히려 논란을 키웠어요.중국에서 활동하는데 중국어가 서툴다,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웨이보의 윤은혜 씨 계정 글이 대부분 본인이 아니라 직원이 쓴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을 스스로 제기한 셈이고, 스케줄이 아무리 바빠도 소속사가 짧은 글 하나 직접 쓴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확인도 안 나오니 해명이 해명이 아닌 게 된 것이죠. 그래서 본인과 소속사의 이런 무성의를 흔히 꼼수라고 부르는데요. 비판과 비난을 키우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윤은혜 씨가 불통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게 됐는데 빗나간 대응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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