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씐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해내며 충무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은 배우 박소담 씨. 여배우로서 삭발이란 쉽지 않은 결정에,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의 흥행 주역, 박소담 씨를 만나봤습니다.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작은 눈이 매력적인 개성 있는 외모에,
[현장음: 박소담]
제 작은 눈이 남들과는 아주 다르고 이목구비가 뚜렷하지도 않은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을 포기한 과감한 연기까지.
[현장음: 박소담]
영신이로서는 너무나 해야 될 일이지만 여자 박소담으로서 좀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올해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배우 박소담을 만나봤습니다.
[현장음: 박소담]
안녕하세요 K STAR 시청자 여러분 저는 요즘 [검은 사제들]에서 영신이란 인물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는 배우 박소담입니다 반갑습니다
[인터뷰: 박소담]
Q) [검은 사제들] 개봉 후 근황은?
A)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영신이에 대한 관심도 많이 주셔서 선배님들과 즐겁게 무대인사도 다니고 홍보 활동도 하고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파격적이면서도 놀라운 연기로 주목받은 박소담.
[인터뷰: 박소담]
Q) 극중 영신 역으로 주목받았는데?
A) 다양한 작품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고 그 중에 제 가슴을 두드렸던 인물이 영신이란 인물이었는데 지금과는 아주 다른 조금은 놀라운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요
삭발투혼까지 펼치며 악령에 씐 영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는데요.
[인터뷰: 박소담]
Q) 삭발 투혼까지 펼친 소감은?
A) 오디션 공고에도 이 역할은 삭발을 해야 된다는 공지가 있었고 저에 대한 용기와 도전을 했던 작품이라 지금은 굉장히 내가 그때 잘 선택했었구나 내가 이런 걸 언제 또 해볼까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현장음: 기자]
다시 한 번 삭발을 하라고 하면?
[현장음: 박소담]
다시 한 번 삭발을... 이 질문 꽤 많이 받았는데 받을 때 마다 당황스러워서 한 번 해봤으니까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
박소담은 삭발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박소담]
Q) 삭발에 대한 에피소드는?
A) 머리를 밀고 난 저녁에 선배님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저도 모르게 여자들 머리 이렇게 잡고 밥 먹잖아요 저도 모르게 자꾸 잡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이래서 윤석 선배님이 그냥 편하게 먹으라고
함께 출연한 김윤석과 강동원의 조언은 박소담이 어려운 역할을 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는데요.
[인터뷰: 박소담]
Q)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은?
A) 항상 웃을 수 있게끔 선배님들께서 많이 배려해주시고 저한테 칭찬해주셔서 영신이를 저 혼자 만든 캐릭터가 아닌 다 같이 얘기 나누고 할 수 있어서 전 되게 좋은 경험했던 거 같아요
그 결과 [검은 사제들]은 극장가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11월에 개봉했지만, 지금까지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습니다.
개봉 2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인터뷰: 박소담]
Q) 흥행에 성공했는데?
A) 예쁘지도 않은 모습이지만 많은 분들이 많이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려야될지 많은 책임감도 느끼고 있는 때인 거 같아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올 한해를 바쁘게 보낸 박소담. [베테랑]으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유아인과는 두 작품에서 만났습니다.
[인터뷰: 박소담]
Q) 유아인과는 두 작품에서 만났는데?
A) 엄청난 에너지와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이구나라는 걸 [베테랑] 때 느꼈는데 몇 달 뒤에 제가 바로 [사도] 현장에 가서 리딩하면서 선배님을 보고 연달아 두 번이나 만나 뵐 수 있어서 그 열정을 제가 직접 느끼고 왔기에 저도 더 열심히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