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파브르 선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생님 시대에는 전갈의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늘 바위나 돌 밑에 숨어서 혼자서 살고 있고, 잘못 건드리면 물려서
큰일나므로 자세히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조사한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전갈을 파브르 선생님이 어떻게 연구하게 되었는가 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파브르 선생님이 처음 랑그도크전갈을 본 것은 젊은 시절, 아비뇽의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신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 당시 선생니은 론
강을 끼고 거리의 건너편에 있는 뵈르누브 언덕에 자주 가곤 하였습니다.
목요일에는 수업이 없었으므로 뵈르누브 언덕에 가서 하루 종일 수많은 돌을
들추었습니다. 왕지네를 채집하려는 것이었는데, 선생님은 이 지네를 연구하여
논문을 쓸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돌을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들추면 때때로 큰 지네 대신 다른 무서운 생물이 나타나는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랑그도크전갈이었던 것입니다.
전갈은 꼬리를 등 위로 말아 올리고 돌 밑에 파 놓은 집 입구에서 가위처럼 생긴
양쪽 다리를 벌리고 덤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꼬리 끝의 구부러진 침에는 투명한 독방울이 번쩍이고 있습니다.
이런 놈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에게 찔리면 무서운 일을 당합니다. 선생님은 소름이 끼쳐 돌에서 얼른
손을 뗍니다.
이 시절의 파브르 선생님은 하루 종일 왕지네를 채집하느라 녹초가 되곤 했지만
마음은 희망에 차 있었습니다. 학문을 하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자연을 직접 관찰하는 즐거움이 선생님의 마음속을 환하게
비춰 주고 있었습니다.
지식이란 정말 사람의 마음을 끌고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그 때 채집한 것은 왕지네뿐으로 전갈에는 손을 대지 않았으나 언젠가 이 전갈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선생님은 막연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50 년이 지났습니다. 세리냥에 아르마스라고 이름 붙인 집을 갖게 된
선생님은 곤충의 연구에 골몰하고 있었습니다.
벌이나 쇠똥구리 등의 생활을 조사하고 거미에 대한 연구도 대강 끝난 이제,
드디어 랑그도크전갈을 연구할 때가 온 것입니다.
세리냥의 언덕 남쪽, 돌투성이 황무지는 전갈의 천국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북쪽으로는 랑그도크전갈이 거의 살지 않습니다. 전갈은 거친 땅의 돌 밑에 한
마리씩 따로 떨어져서 숨어 살고 있습니다.
전갈의 집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구조는 아주 간단합니다. 넓적한 돌 밑을 보았을 때 조금 우묵한 곳이
있으면 거기가 전갈의 집인 것입니다. 허리를 굽혀 그 구멍 속을 들여다보면 주인인
전갈이 구멍 입구에서 두 개의 집게로 버티고 꼬리를 머리 위까지 쳐들고는 곧 찌를
듯한 모습을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하고 있습니다. 섣불리 손을 대면 틀림없이 당하게 됩니다.
파브르 선생님은 우선 핀셋으로 독침이 있는 꼬리를 누리고 머리부터 두꺼운 종이
주머니 속에 넣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은 다음 도망치지 못하게 입구를 막고 양철 상자 속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채집하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