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가 보니 온실 속의 송충이들은 모두 집 속에 틀어박힌 채였습니다.
그러나 화분 가장자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리에서 덫에 걸린 송충이들만은 그대로 거기게 있습니다. 이
송충이들은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무척 추웠겠지요.
선생님은 이 송충이들이 고리 모양이 아니라 두 개의 덩어리로 나뉘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찐빵처럼 꽉 뭉쳐서 겨우 추위를 견뎌낸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이란 이런 것이겠지요? 아무리 해도 끊어지지 않았던 송충이의
고리가 혹심한 겨울 추위 때문에 간신히 둘로 나뉜 것입니다. 아마 이것이 살아날
기회가 되겠지요. 둘로 나뉜 집단에는 각각 대장이 생기고, 대장은 스스로 길을
선택하면서 나아가므로 이 마법의 고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대장 송충이가 커다란 검은 머리를 걱정스러운 듯 망설이며 흔들고 있는 것을
보고 선생님은 혹시 밖으로 나갈 길을 찾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허사였습니다.
잠시 후 열이 길어지자 두 행렬은 연결되어 버렸고 원래의 고리로 되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아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주 잠깐 동안에 대장이 되었던 두 마리도 보통 대원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옥의 행진이 시작되었고 이것은 하루 종일
계속되었습니다.
또다시 바람 없는 활짝 갠 밤이 왔습니다. 별이 빛나는 대신 추위가 심해져
서리가 내렸습니다. 날이 밝은 뒤에 보니 화분의 송충이들은 한 덩어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해가 나고 송충이들의 몸이 따뜻해지자 최초로 걷기 시작한 송충이는 리본에서
벗어난 곳에 있었습니다. 이 송충이는 갈피를 못 잡고 길 표시가 없는 곳을 기기
시작합니다. 화분 가장자리에서 내려와 안쪽의 흙 위를 기어가고 있습니다.
그 뒤를 따른 것은 여섯 마리 뿐이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몸이 아직 따뜻해지지
않아 움직일 수 없었겠지요. 늦어진 것들은 다시 쓸데없는 행진을 시작하게
되었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습니다.
화분 안쪽으로 들어온 일곱 마리는 어떻게 할까요? 파브르 선생님은 기대에 차서
지켜보았지만 이 송충이들에게도 별로 좋은 일은 없었습니다.
우선은 배가 고파 견딜 수 없었던 송충이들이 야자나무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야자나무 잎은 먹지 못합니다. 어쩔 수 없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나무에서 흙으로 내려와 다시 화분 가장자리로 되돌아왔을 때 동료들의
행렬이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곧장 그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역시 빙빙 도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는 덫에서 밖으로 빠져 나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언제쯤이면
송충이들이 이 곳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요?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파브르 선생님은 오래된 전설을 떠올렸습니다. 악마에게
저주받아 손발이 제멋대로 춤추기 시작해서 멈출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
. 이 춤의 굴레에서 구원 받으려면 머리에 교회의 성수를 한 방울
떨어뜨려야 합니다. 두 시간이 지나자 수컷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온 수컷의 수는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