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재판이 다음 달 16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다음 달 16일 오전 10시 김 전 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잡는 절차인데,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7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피의자 중 처음으로 김 전 장관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 계엄군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에게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 10여 명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목적으로 계엄군을 투입한 혐의도 있습니다.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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