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비행사 2명이 9시간에 걸친 우주 유영에 성공해 세계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지난 10월 말 발사돼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킹한 선저우19호 비행사 3명 가운데 2명이 어제 9시간의 우주 유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톈궁 외부에 보호장비를 설치하고, 유지 보수 작업을 마친 뒤 톈궁으로 복귀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에 따르면, 기존의 단일 우주 유영 최장 기록은 2001년 미국 디스커버리호 비행사들이 세운 8시간 56분이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선저우19호 비행사들의 9시간 우주 유영은 중국 자체 기록과 세계 기록을 모두 경신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선저우 19호 비행사들은 톈궁에서 6개월가량 머문 뒤 복귀할 예정이며, 중국은 내년에 선저우 20호와 21호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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