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자 중국인 친구 '간첩 의혹' 스캔들 확산...중국 "황당하다" / YTN

YTN news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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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의 중국인 친구에 대해 영국 정부가 간첩 의혹에 따른 입국 금지 방침을 재확인하자 중국 정부가 터무니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앤드루 왕자와 가깝게 지낸 중국인 사업가 50살 양텅보가 중국 정부의 비밀 조직인 통일전선공작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보고 2021년 말 이후로 입국을 불허했습니다.

양텅보는 최근 입국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는데, 재판 과정에서 앤드루 왕자와의 친분과 함께 캐머런 전 총리 등 과거 영국 고위 인사들을 만난 사실도 공개돼 파장이 커졌습니다.

영국 법원 판결문에는 양 씨의 디지털 기기에서 통일전선공작부와 중국 공산당 관련 단체와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문서가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양 씨는 성명을 통해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고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스파이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 정부의 중국 스파이 의혹 제기는 황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영국 관계의 발전은 양국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 경제 성장 촉진과 글로벌 도전 대응에도 이롭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논란에 대해 중국과 협력해야 하는 분야에서 협력하고자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일로 인해 앤드루 왕자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왕실 전통행사,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에 불참하게 됐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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