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장 해외 각국에선 앞으로 우리 정부의 외교 기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흔들림없는 외교'를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외교부는 국제사회에 전할 메시지를 준비 중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한미일 협력을 지속한다는 내용 등 기존의 우리 외교 기조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치주의를 중시하고 글로벌 국가를 표방해 온 우리 외교 방침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취지인 겁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국무회의 참석 후 내용을 최종 확정한 뒤 오늘 중으로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등 외교부 인사들은 조금 전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시작으로 일본 등 주요국 대사들을 잇달아 만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비상 계엄령 선포 당시 주요국 외교관들에게 사전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각국 대사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보장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조만간 주요 외신 등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람들이 광장에 나와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도 민주주의 한 형태입니다…민주주의가 보장되고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현지시각 어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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