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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전시 사고방식으로 바꿀 때" / YTN

YTN news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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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위협에 강한 경고
"러시아, 장기적 대결 준비…적대적 행위 실재"
나토 사무총장, 유럽 각국에 국방비 확대 촉구
"나토 유럽국가, 국방비 목표 GDP 3%로 상향 논의"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예 사고 방식을 평시에서 전시로 바꿔야 한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방식을 평시가 아닌 전시로 바꿀 때다"

러시아의 위협을 강조하며 나토의 수장이 유럽 안보 전문가들 앞에서 꺼낸 말입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도에서 지우려 한다며 다음 차례는 유럽의 다른 지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 우리는 4~5년 후 우리에게 다가올 일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험은 전속력으로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여기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2008년 조지아 침공, 2014년 크림반도 병합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전선을 넓힌 러시아가 유럽과 장기적인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럽의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국방비 지출을 더 많이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 군비와 국방비 지출을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이게 가장 최우선 과제라고 확신합니다.]

나토 유럽 회원국들도 러시아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재정 압박 속에도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국경 방어태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나토 유럽 회원국들이 2030년까지 국방비 지출 목표를 현재 GDP 2%에서 3%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윤현숙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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