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인이 연루된 간첩 사건을 언급하자, 중국 정부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 측의 언급에 깊은 놀라움과 불만을 느낀다"며 "중국 간첩이라는 누명을 꾸며내고,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련 사건의 공정한 처리를 촉구하며 중국 공민의 안전과 권익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중국인이 군사시설과 국가정보원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례를 들며 "간첩죄 개정이 거대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산 태양광 시설이 한국 삼림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중국의 역할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녹색 산업은 세계 수요와 기술 혁신의 결과로,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에 기여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집중 보도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발언을 부각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 등은 담화 내용을 상세히 다뤘으나, 중국 관련 비판은 보도에서 배제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탄핵 정국을 연일 상세히 보도하며 민주주의 체제의 약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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