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지원’ 튀르키예, 시리아에 영향력 "재건협력"
이란, 가자 전쟁 타격에 ’저항의 축’ 붕괴 위기
’아사드 망명’ 러시아…지중해 진출로 봉쇄 위기
네타냐후 "인질귀환에 도움"…휴전협상 진전 주목
50년 넘게 이어진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지면서 시리아 난민들은 대거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란과 러시아,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관련국들의 셈법도 복잡해진 가운데, 가자 전쟁 휴전 협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년 만에 내전이 막을 내리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시리아 난민들이 국경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모하메드 알 하미드 / 시리아 난민 : 우리는 시리아에 안전과 보안이 보장되고 시리아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재건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드디어 수백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돌려보낼 수 있게 된 튀르키예,
그동안 지원해 온 반군의 승리로 내전이 마무리되면서 중동지역에서 시리아에 대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시리아 재건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사 등의 주가까지 급등했습니다.
반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온 이란은 난감해졌습니다.
가자 전쟁에 관여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시리아 정권까지 무너지면서 중동 내 친이란 '저항의 축'은 붕괴 위험에 처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과 가족의 망명을 허가한 러시아 역시 적잖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당장 러시아가 지중해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인 시리아에 있는 해군기지와 군사비행장의 안전이 위태롭게 됐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물론 우리 군도 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기지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정권 공백을 틈타 골란 고원 완충지대를 점령하고 시리아 영토까지 진격했습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전쟁 덕분에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졌다고 자평하면서, 인질 협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중동 방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혀 가자 전쟁 휴전협상도 실제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박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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