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 선수가 내년 미국 도전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팬들의 투표로 진행한 인기상은 박현경과 윤이나를 제치고 황유민이 받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이 골프 복장이 아닌 화려한 드레스와 반듯한 정장을 차려입고 하나둘 등장합니다.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 무대.
올해 필드와 시상식의 주인공은 윤이나였습니다.
우승은 단 한 번에 그쳤지만, 준우승 4번, 3위 3번 등 14번이나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플레이로 대상 포인트와 상금, 최저 타수에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윤이나 / KLPGA 3관왕 : 저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이 상을 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좀 더 열심히 하는 선수, 올해보다 더 성장한 내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윤이나의 내년 무대는 국내가 아닌 LPGA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퀄리파잉 시리즈를 준비하는 윤이나는 당찬 각오로 새로운 도전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이나 / KLPGA 3관왕 : 미국 가는 것이 확정이 된다면 Q스쿨 통과를 한다면 한국 선수가 LPGA 중계에 많이 나올 수 있게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주일 동안 팬들의 투표로 뽑은 인기상은 황유민이 받았습니다.
작은 체구에도 '닥공 스타일'로 상금 4위에 오른 황유민은 치열한 경쟁 끝에 3승의 박현경과 3관왕 윤이나를 제쳤습니다.
[황유민 / KLPGA 인기상 : 제가 받을 줄 몰랐거든요. 팬분들께서 많이 노력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받은 상이어서 더 뜻깊은 것 같아요.]
박현경과 박지영, 이예원과 배소현, 마다솜 등 3승 선수만 5명, 상금 10억을 넘긴 선수만 4명을 배출한 KLPGA투어는 내년 3월에 다시 팬들을 찾아갑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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