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경기 광주시에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광주시 남종면에서 전신주 1개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230가구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일부 가구는 정전으로 단수 피해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지반 약화 등으로 전신주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전 9시쯤에는 광주시 퇴촌면 전진암로 일대에서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한전은 쓰러진 전신주를 세우고 전선을 연결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 많은 눈이 내려 장비 진입 등에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에는 오전 10시 기준 15.1cm 많은 눈이 내렸고, 시는 정전 사고와 관련한 재난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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