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운명을 가를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국민들의 선택은 다시 트럼프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 선언에서 망가진 미국을 고치겠다며 집권 2기 포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가 확실시된 새벽 2시쯤 지지자들 앞에 섰습니다.
미국의 47대 대통령이 돼 영광이라며 바이든과 해리스가 망친 미국을 고쳐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우리에겐 도움이 필요한 나라가 있습니다. 이 나라는 도움이 절실합니다. 우리는 국경을 고치고 이 나라의 모든 것을 고쳐 놓을 겁니다.]
2번의 암살 시도에도 살아남은 건 신이 맡길 임무가 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제 목숨을 살려주신 데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우리나라를 구하고 미국을 위대함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역대급 초접전이 될 거라던 대선은 개표 초반부터 트럼프가 앞서 나갔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만2천 표 차이로 졌던 경합주 조지아에서 10만 표 이상 승리를 확정지은 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기를 잡으며 백악관을 4년 만에 되찾게 됐습니다.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에서 개표 파티에 참석하겠다던 해리스 부통령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해리스 캠프 : 오늘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은 없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내일은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내일은 여기로 돌아오실 겁니다.]
트럼프는 선거인단 투표뿐 아니라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도 과반을 차지하며 완전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식 취임은 내년 1월 20일로, 곧 인수위를 꾸리고 2기 행정부 구상에 본격 착수하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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