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 538명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이 가운데 93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7개 '스윙 스테이트', 경합주가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수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 대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격전지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그리고 네바다입니다.
50개 주 가운데 이들 경합주가 차기 백악관 주인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머지 지역은 주로 전통적인 공화·민주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경합주는 부동층이 많아, 이 지역을 차지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6년 대선 당시 네바다 주를 제외한 6개 경합주를 가져간 트럼프가 당선됐고요.
2020년에도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6개 경합주를 가져간 바이든이 당선됐습니다.
경합주는 크게 '선벨트'와 '러스트 벨트'로 나뉘는데요.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등 남부 4개 주가 '선벨트'.
'러스트 벨트'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을 묶은 쇠락한 공업지대를 일컫습니다.
러스트 벨트에만 44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 이 지역을 확보하는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돼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 민주당 대선후보 : 전쟁을 끝내고 인질들을 귀환시키기 위한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공화당 대선후보 : 인플레이션을 신속히 끝낼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합니다. 물가도 낮추고 우리나라에 범죄자들이 침입하는 것을 막겠습니다.]
러스트 벨트의 정치 지형은 민주당 우세로 볼 수 있지만, 대선에서는 '스윙' 성향이 강한 게 특징입니다.
제조업 비중이 높고 노조의 영향력이 강해 민주당에 유리한 조건임에도 더딘 지역경제 성장과 실업률 악화로 유권자들의 불만 높은 상황이라 노동자 표심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미시간주의 무슬림 인구 비중을 비롯해 경합주의 유색인종 표심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이현수
디자인: 조해진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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