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종교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개신교 단체가 모인 '한국교회연합'은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서울역 사이, 여의대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서울교 사이에서 연합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 법제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도심에 집결했습니다.

이번 집회엔 주최 측 추산 백만 명, 경찰 추산 2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집회가 열린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한쪽 방향 차선이 통제되면서 집회 현장 일대 교통이 상당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집회 구역 바깥에도 자리 잡으면서 휴일 외출에 나선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화문역과 시청역 등 집회 현장에 있는 지하철역 일부 출입구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인파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200여 명을 배치하고 한 방향 통행을 유도했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19구급차량이 곳곳에 배치됐지만, 별다른 인명 사고는 없었습니다.




YTN 윤웅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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