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에 있는 인물이죠.
명태균 씨를 검찰이 이미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공천 개입 관련 의혹이 본격 불거지기 전 이뤄진 조사인데요.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이유가 뭔지 추궁 했던 걸로 보입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이미 수개월 전 명태균 씨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수사의뢰 사건은 검찰 수사관이 기초 조사를 하고, 송치를 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명 씨도 이 단계에서 사실 관계를 묻는 조사를 받은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과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도 불러 조사를 했습니다.
강 씨는 김 전 의원과 명 씨 사이의 금전 거래가 김건희 여사가 개입한 김 전 의원의 공천 대가라고 주장한 반면, 명 씨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거라고 주장하며 진술은 완전히 엇갈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지검은 명 씨 등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 중입니다.
하지만 강 씨가 들었다고 주장하는 김 여사 목소리가 담긴 통화 녹음파일 등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지난 21일)]
"김건희 여사 음성을 스피커폰으로 강혜경 증인 있는 데서 틀은 적 있습니까?"
[강혜경 씨(지난 21일)]
"네. 그중의 하나가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다시 명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배시열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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