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명태균 씨의 차량기사를 조사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명 씨의 동선과 동행한 사람들을 파악할 목적으로 보입니다.
이혜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공천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창원지검이,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명태균 씨의 차량을 운전했던 A 씨를 최근 불러 조사했습니다.
A 씨는 대선 전 반년 가까이 차량을 운전하며 명 씨의 서울행 등에 함께한 걸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앞서 명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차량 기사가 내 차를 운전하고 다녔다"며 "일주일에 두 세번은 기본"으로 서울을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운전기사 A 씨를 불러 조사한 건 대선 전후 명 씨의 동선과 동행자, 그리고 이들간의 대화내용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은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전에 명 씨가 김 여사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명태균 - 강혜경 씨 전화 통화(지난 2022년 5월)]
"오늘 여사님 전화왔는데 내 고마움 때문에 김영선 걱정하지말라고. 나보고 고맙다고. (네네.) 자기 선물이래."
명 씨는 이 발언에 대해 언론 인터뷰에서 "김 의원 측이 끝까지 힘을 내도록 허풍으로 말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공천 관련 상황을 김건희 여사에게 전해 들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겁니다.
채널A는 명 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이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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