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윤수 앵커]
국민의힘에서 당원 명부 유출 관련해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갑자기 홍준표 대구시장을 언급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명태균 씨가 쏘아 올렸습니다. 당원 명부 약 56만 명? 미래한국연구소, 명태균 씨가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죠. 이 연구소와 홍준표 시장에게 물어보라며 SNS에 글을 남긴 것입니다. 그러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금은 삭제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때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붙어서 장난을 쳐 놓고서는 당원 명부를 마치 본인이 흘린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이 사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명태균 씨가 쏘아 올린 공이 사방천지로 확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원 명부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선관위에 의뢰를 해서 안심번호, 즉 우리의 직접 전화번호가 아니라 선관위에서 부여한 전화번호를 받아요. 선거 때가 되면 각 경선 캠프에 당원 명부를 나누어 주면서 이를 이용해서 선거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이것은 각 캠프만 볼 수가 있는 것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명태균 씨가 한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캠프에서 의뢰하지 않은 여론조사였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사용해서 여론조사를 했다는 사실 관계가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56만 명이나 되는 당원 명부를 어떻게 명태균 씨는 받았을까, 누구에게 받았을까?
이 문제에 대한 의문이 있고, 그래서 그에 대한 논란이 생겼는데, 그래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씨를 공격하는 이야기를 하니까 바로 물고 늘어진 것이죠. 그때 홍준표 시장도 같은 후보였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그 명단이 홍준표 시장 측에서 나온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홍 시장은 당시 명태균 씨는 윤석열 후보를 도와주었으니까 그쪽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식으로 서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 글쎄요. 아직은 알 수는 없습니다. 명단이 어디에서 유출된지는 알 수 없지만, 당에서도 지금 조사 중이지만, 만약에 명단이 캠프가 아닌 제3자에게 전달되었다고 한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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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