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선율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난계국악축제'가 충북 영동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내년 9월 영동에서 열리는 세계 국악 엑스포를 미리 알리는 데 중점을 뒀는데요.
그 현장을 이성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취타대가 연주하는 선율이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취타대 뒤를 이어, 세계 각국의 전통 복장을 차려입은 공연단이 따라옵니다.
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행진입니다.
이번 거리 퍼레이드에는 전문 취타대와 풍물단, 그리고 해외공연팀 등 6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영동 난계국악축제는 한국 3대 악성의 한 명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시작됐습니다.
벌써 55회째를 맞았는데, 올해는 전시와 공연은 물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종합 축제로 꾸려졌습니다.
[박순복 / 영동 축제관광재단 상임이사 : 올해는 저희가 무대를 미디어파사드하고 난계국악단하고 협업으로 연주해서 옛날에 무대를 설치해서 하던 것을 탈피했고요.]
올해는 무엇보다, 내년 영동에서 열리는 세계 국악 엑스포 홍보에 중점을 뒀습니다.
내년 9월 열리는 국악 엑스포는 30여 개 나라에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국악 축제.
이에 따라 올해는 사전 행사 성격으로, '미리 보는 엑스포, 힙한 국악'이란 주제에 맞춰 AI 등 첨단기술을 국악에 접목한 게 특징입니다.
또, 국악 엑스포 흥행을 위해 지역 단체들과 협약을 맺어 회원들의 관람 지원은 물론 전국적인 홍보 분위기 조성에 힘 쏟고 있습니다.
[정영철 / 충북 영동군수 : (내년 엑스포에는) 30개국 해외 공연단도 참여하고 25년도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를 통해서 우리의 국악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려지는 그런 계기로….]
우리 전통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영동 난계국악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영동군 일원에서 열립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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