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싸우지 마라”/ “망나니 칼춤” / “끝장국감”

채널A News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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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1. 홍지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모습이네요. 한 대표를 향한 외침인가요?

네, "싸우지 마라"입니다.

부산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대표를 향해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현장음]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부산을 정말 사랑하는 한동훈입니다. 여기 와서 너무 좋습니다."

[현장음]
"한동훈 대표님, 제발 윤석열 대통령과 척을 (짓지 말아 주세요.)

Q2. 척지지 말라, 싸우지말라, 윤한 갈등에 대한 일침 같은데요. 그런데 부산 금정구는 보수지지세가 강한 곳 아닌가요?

민주당 후보와 조국혁신당 후보가 단일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 대표의 발걸음, 빨라졌습니다.

조금 전,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됐고요.

최근 여론조사 보면, 오차범위 내 접전인 상황이라 여당의 승리, 단언할 수 없는 것입니다. 

Q3. 한 대표, 부산 선거지면 타격입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미니 재보선이라도 선거 패배 책임, 당 대표를 빗겨나갈 수 없거든요. 

한 대표, 어제 올린 SNS보면 동료 당직자를 졸라서 부산 1박 일정을 잡았다고 써놨고요. 

사흘 뒤 한글날에도 부산을 다시 찾아 현장 최고위를 연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게 들으니, 부산 지역, 김건희 여사 리스크나 윤한 갈등에 예민해서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Q4. 두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마이크 든 이재명 대표네요. "망나니 칼춤" 어디서 나온 발언인가요?

국민의힘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어제 인천 강화 유세장에서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 발언에 반격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이라도 끌어내리는 것 이게 바로 민주주의고 이게 바로 대의정치 아니겠습니까.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늘, 여랑야랑 취재)]
"망나니 칼춤 추듯 탄핵의 칼을 마구 휘두르다가 그 칼에 누가 베일지….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여랑야랑 취재)]
'여의도 대통령 행세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탄핵 공세가 끝도 없습니다."

그런데, 여당의 맹폭에 야당이 내놓은 반응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Q6. 어떤 반응인데요?

대통령 탄핵 이야기가 아닌데,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냐는 거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야기하는 걸 보니까 한동훈 대표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슈에 대해서도 마음이 꽉 차 있는 거 아닌가"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탄핵 말고 임기 중 끌어내리는 방법 또 있느냐"고 반발했는데요.

결국, 여권 내부를 갈라치기 하려는 야권의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7.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립하나봐요. "끝장국감"은 무슨 말인가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내일부터 시작이죠.

민주당과 국민의힘 둘다 끝장 보겠다고 했는데 대상이 다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김건희 국정농단의 실체를 추상같이 파헤쳐서 진상을 규명하고,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그 책임을 묻겠다, 끝장을 내겠다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끝장을 봐야 할 것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 몰이이고, 이재명 대표 방탄국회, 방탄국감입니다.

Q8.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압박 국감으로 만들겠다던데요?

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국감에 무조건 출석하도록 '동행명령권' 발부도 추진한다고 합니다.

동행명령권, 좀 생소하시죠.

쉽게 정리하면 국감에서 소환된 증인이 불출석 할 때, 상임위 의결로 국회 직원이 가서 동행 요청하는 것입니다.

거부하면 고발 조치까지 가능하고요. 

Q9. 민주당이 다수당이니 무조건 가능한가요?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 집행까지는 어려울 거라고 합니다.

2016년, 최순실 씨 등에 대한 동행명령권이 발동된 적 있지만 실제 국회 출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요. 

이렇게 국감 시작 전부터 서로가 기선잡기에 나서면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격돌예고)


홍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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