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안보겸 기자 나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이네요. 생각이 많은 표정인 거 같은데, 이 대표에게 무슨 고민이 있는 건가요?
네, 바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때문인데요.
여당이 여야의정 협의체 주도하고 있는데, 제1 야당인 민주당도 손 놓고 있을 순 없겠죠.
그래서 오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민주당 입장은 2025년 정원 얘기도 의제에 포함해서 대화를 해라,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인데 정부가 거기에 완고하기 때문에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하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
Q. 박단 비대위원장, 정치권과 접촉은 오랜 만인 거 같은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오늘 회동,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한전공의협의회 참여를 설득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회동은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고, 분위기는 좋았지만 박 비대위원장, 협의체 참여할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등 기존 입장을 유지했고요.
이 대표는 2025년 의대 정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 그럼 이 대표, 전공의 협의회가 참여 안 하면 여야의정 협의체 안 들어오겠다는 건가요?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전공의나 의대생, 의협 참여 없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건데요.
하지만 야당은 왜 안 들어오냐는 여당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이 대표 고민, 깊어질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살펴보죠.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이 보이는데요. 누가 든든하다는 겁니까?
바로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입니다.
어제 졸업을 앞둔 공사 생도들이 대통령실에 견학을 갔는데요.
이 자리에 윤 대통령이 예고도 없이 깜짝 등장했다 합니다.
윤 대통령은 "미리 알았다면 직접 점심도 대접하고, 대통령실을 소개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고요.
"여러분을 보니 너무 든든하다"고 했다 하죠.
Q. 윤 대통령, 선글라스를 끼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군요. 윤 대통령은 군 관련 활동이 참 많은 거 같아요?
맞습니다.
윤 대통령, 이번 여름 휴가도 군장병들과 보냈고, 평소에 군 관련 행사에 자주 참석했죠.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하신 故(고)…(울컥)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양이 학군 후보생으로 참석…"
지난 국군의날 행사에서는 군 처우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지난 1일)]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입니다."
Q. 윤 대통령, 이렇게 군 챙기는 특별한 이유 있습니까?
대통령실에 물어봤는데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소홀했던 제복 입은 영웅들의 헌신과 기여를 제대로 대우하고, 평가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하더라고요.
하지만 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안보리스크가 오히려 심각해졌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들여 정권이 마주한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위험천만한 계획을…"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평택에서 주한 미군 사령관이 평택시장에게 시민들을 대피시킬 방공호 점검 준비를 하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지금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위기 심상치 않죠.
정치권 모두 국민들이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점 아닐까 싶습니다. (불안해소)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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