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고급 외제 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두 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배달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참변을 당한 건데, 차를 버리고 휴대전화도 끈 채 잠적한 뺑소니범을 경찰이 특정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질주하던 고급 외제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큰 충격에 오토바이가 수십 m를 날아가고 파편이 사방에 튑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뒷좌석에 탔던 20대 여성이 숨지고, 남자친구인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배달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연인이 참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아무 구호조치 없이 5백m를 더 달리다가 아예 차를 버리고 동승자와 함께 도주했습니다.
가해 차량은 서울의 모 법인 소유로, 실제 운전자는 차량 보험 가입자와 연관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끈 채 잠적해, 마지막 신호 추적과 탐문 등을 하며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운전했던 사람이 과거에 보험 들었던 사람하고 좀 달라요. 그래서 특정해서 검거활동 중입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붙잡는 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계획입니다.
또, 사고 직전 광주 도심에서 함께 질주한 다른 외제 차도 사고와 관련성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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