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나 하천에 있어야 할 물고기들이 도로 위를 헤엄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폭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는데 확인해 보니, 바닷물의 높이가 최고조에 달하는 대조기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었는데요.
현장 화면 함께 보시죠.
충남 보령시에 있는 한 도로입니다.
과속방지턱을 포함해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도로 위로 뭔가 빠르게 움직이는 게 보이는데요.
바로 물고기떼입니다.
손가락만 한 물고기부터 팔뚝만 한 물고기까지 크기도 다양한데요.
물에 잠긴 도로를 마치 개천이나 바다처럼 헤엄쳐 다닙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는데요.
부산이나 경남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확인해보니 충남 보령 오천항 부근에서 있었던 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도로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과 통화해보니 놀랄 일은 아니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매년 조수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가 오면 바닷물이 도로까지 침범하면서 물고기들이 도로에서 헤엄치는 일이 반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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