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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서는 있을 수 없는 일"...北 소품조 출신이 전한 당시 상황 [Y녹취록] / YTN

YTN news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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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박기완 앵커
■ 출연 : 한서희 탈북 방송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에서 소품조로 활동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소품조, 사실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어떤 활동을 하신 걸까요?

◆한서희> 소품조라고 하면 무슨 물건인가라고 얘기하시지만 북한은 공연을 할 때 대품 공연, 중품 공연, 소품 공연, 이렇게 공연 종목을 나누거든요. 그래서 대품 공연은 예술단 전체가 다 같이 하는 공연을 대품 공연이라고 하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공식적인 공연이라고 볼 수 있겠죠. 소품 공연 같은 경우에는 비공식적인 공연이 되게 많습니다. 그래서 중품, 소품은 주로 지방 순회공연 다닐 때 조를 짜서 다니는 공연의 이름이기도 한데 제가 속했던 소품조 공연단은 김정일이 보안성 내 별장에 오면 그때 저희가 가서 적은 규모의 공연단이 빠르게 들어가서 공연을 펼치는 그런 조였어요. 그래서 소품조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앵커> 김정일이라고 하면 북한 정권에서는 최고존엄이라고 했는데 그런 김정일 앞에서 공연을 하려면 떨리기도 했을 것 같아요. 어떠셨어요?

◆한서희> 처음에는 너무나도 떨렸죠. 왜냐하면 실수를 한다든가 내가 음이탈을 한다든가 이러면 큰 처벌을 받지 않을까. 처음 들어왔을 때는 목소리도 제대로 못 내고 그냥 흉내만 내고 들어오게 되었는데 두 번, 세 번 들어가니까 그때부터는 조금 편안해지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공연이라는 게 무대에서 하는 공연보다는 연회석상에서 본인들 술 마시고 얘기하면서 저희 공연을 보는 거라서 그다음부터는 우리를 집중 안 하니까 편하게 해도 되겠다, 이런 마음에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모든 북한이라는 곳이 다 다 김정일을 위한 거고, 김 부자 체제를 위한 것이다 보니까 인권이라는 게 없었던 것 같아요. 정일이 공연을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언제쯤 간다라고 하면 저녁 7시부터 화장하고 메이크업하고 머리 스프레이를 가득 뿌리고.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너무 무겁거든요. 그 머리에 군복을 그대로 의상을 입고 진짜 한 3~4시간씩 대기하고 앉아서 졸다가 갑자기 왔다 이러면 일어나서 공연을 새벽에도 해야 되는 이런 상황들이 있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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