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중부에는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빗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다리던 추석 연휴가 시작됐어요, 귀성길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추석 연휴 첫날부터 하늘빛이 좋지는 않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귀성길에 오른 분들 많으실 텐데요,
중부 지방에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가을비가 내리겠고,
경북에는 오후 한때 요란한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자세한 비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현재 서해 상에서 긴 띠 모양의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습한 공기가 충돌하는 건데요,
현재 경기 여주와 충남 예산 등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에 80mm 이상,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많게는 40에서 60mm가 되겠고요,
경북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5~40mm의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이니까요,
귀성길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넉넉하게 두고 서행운전 해주셔야겠습니다.
9월 추석에 이례적인 폭염과 열대야 소식이 들려오고 있거든요, 더위 상황은 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요즘 '가을이 실종됐다.' 이런 말이 자주 들리는데요,
절기상으로 가을의 시작은 '입추'라고 하고,
달력으로는 9월이 넘어가면 '이제 가을이구나' 하는데,
사실 기상학에서 보는 가을의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일 평균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져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을 가을의 시작으로 보는데요,
지금 날씨를 보면 아시겠지만, 가을을 체감하려면 아직 좀 남은 것 같죠?
어제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비가 내리며 더위가 쉬어갔지만,
오늘부터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며 연휴 내내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특보 상황도 살펴볼까요?
어제 오전 10시를 기해 남부 곳곳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습니다.
현재 충청 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
오늘은 서울 등 중북부 지방도 기온이 다시 3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연휴 기간 수도권과 영서에도 폭염특보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서울... (중략)
YTN 신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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