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고소당한 태일, 소속사 논의 끝에 NCT 탈퇴
팬들 이어 멤버들도 빠른 ’언팔’…리스크 차단
BTS 슈가 음주운전 수사 이어 잇단 사건 사고
리스크 숙명이라지만…K팝 위상 악영향 우려
성범죄로 고소당해 그룹 NCT에서 퇴출당한 태일을 두고, 팬들은 단순히 충격을 넘어 분노 섞인 반응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그룹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건데, BTS 슈가에 이어 K팝 업계가 잇따른 사건 사고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일의 탈퇴 소식이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성범죄 사건과 관련됐기 때문입니다.
성범죄 심각성이 어느 때보다 큰 데다, 팬층의 성별 분포를 고려하면 실망감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당사자 입장도, 수사 결과도 아직이지만, 팬들은 더 두고 볼 게 있느냐는 듯 빠르게 '손절'에 나섰습니다.
지난 6월 피소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전에,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그룹 탈퇴를 결정했다는 소속사 입장에 심각성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그룹 이미지까지 망친 만큼 고개 들고 다니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남은 8명은 잘 지내자는 반응이 국내외 팬을 가리지 않고 나오는 가운데,
멤버들도 태일과 SNS 연결을 끊으며 리스크 차단에 나섰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다르지만, BTS 슈가의 음주운전 수사로 한 차례 사건 사고 몸살을 겪은 가요계.
탈퇴를 촉구하는 일부 팬들과 슈가를 응원하는 해외 팬들까지 모두 공개 행동에 나서며 팬덤 사이 후폭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태일 사건까지 더해지며 K팝 산업에 대한 인식까지 악영향이 있진 않을까 우려도 나옵니다.
[김도헌 / 평론가 : 사회면에서 계속 K팝이 언급되는 거니까 좋은 흐름이라 볼 수는 없죠. 윤리적으로 공인으로서 가져야 할 여러 가지 자세나 태도를 다시 복기하는 계기가 돼야 하지 않나….]
사람이 곧 상품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스크는 숙명이라지만, 개인을 넘어 그룹, 자칫 K팝 위상까지 파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가요계는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임샛별, 이원희
화면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탤문'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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