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인 안산시 대부도 해낭곡에 '똑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행낭곡은 대부도 서쪽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어촌마을로 마을이 생긴 지 100여 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 노선이 운행되지 않았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포함한 마을주민 650여 명은 마을에서 1.1㎞ 떨어진 행낭곡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20여 분을 걸어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시는 지난해 3월 도입한 대부도 똑버스의 운행지역에 행낭곡을 추가했습니다.
대부도 똑 버스(11인승 4대, 7인승 2대)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호출 마감 21시) 운행합니다.
똑버스 이용 방법은 '똑타' 앱에서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 후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 호출도 가능합니다.
이용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천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도 적용됩니다.
안산시의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은 G-PASS 카드(안산 어르신 교통카드) 사용 시 연간 16만 원 한도 내에서 시내버스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체육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똑버스 호출을 위한 키오스크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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