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지금까지 2천7백 명이 넘는 온열 질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양식장에서는 150만 마리가 넘는 어류가 폐사했습니다.
자세한 폭염 피해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찜통더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자 발생 추이 어떻습니까?
[기자]
닷새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올여름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총 2천7백41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2천4백 19명보다 322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35명이 더 발생했는데, 17일 저녁 경기 하남에서 진행된 야간 마라톤 참가자들도 포함됐습니다.
농가와 어가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된 폐사 가축은 모두 90만여 마리입니다.
가금류는 84만8천 마리, 돼지는 5만2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양식장에서도 넙치 등 어류 150만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당분간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저녁 7시부터 중앙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높여 대응 중입니다.
지금까지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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