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의 마지막, 말복인 오늘(14일)도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에도 가라앉지 않는 무더운 날씨 속에 온열 질환자는 2천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대구 동촌 유원지에 나와 있습니다.
어느덧 말복인데, 오늘도 폭염의 기세가 매섭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절정에 오른 무더위 기세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금호강 변에 있는 대표적인 시민 휴식 공간인데요.
강바람이 불어서 조금씩 땀을 식혀주고는 있지만, 오후 들어 뙤약볕이 내리쬐기 시작하면서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 시간이면 산책 나온 시민들로 붐비는데, 더운 날씨 탓인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늘로 이곳 대구에는 22일 연속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달 들어서 낮 최고기온이 34도 밑으로 내려간 날이 단 하루밖에 없을 정도였는데요.
경북 북부와 동해안 일부 지역은 폭염 주의보로 한 단계 내려갔지만, 내륙 지역 더위는 여전합니다.
오늘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숨이 턱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뿐 아니라, 서울도 2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올여름 무더위는 전국이 모두 마찬가진데요.
이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온열 질환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제(12일) 기준으로 집계된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모두 2천407명입니다.
전날 대비 102명이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00명 이상 많습니다.
다만 온열 질환에 따른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1명을 유지했습니다.
무더위로 폐사한 가축도 76만 3천여 마리, 양식 수산물은 94만9천여 마리로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온열 질환을 비롯한 피해 예방에 무엇보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촌 유원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YTN 김근우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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