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본토 공격한 우크라이나…보병 최대 규모 공격

채널A News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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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 공격을 대대적으로 감행했습니다.

동원된 보병 규모가 최대 1천 명,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투 차량들 위로 미사일이 떨어지고,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인 남서부 국경지대, 쿠르스크주를 공격하자 러시아군이 대응에 나선 겁니다.

러시아는 동원된 우크라이나 보병이 최대 1천 명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 러시아 총참모장 ]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는 315명에 달합니다. 최소 100명이 사망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충돌이라는 겁니다.

공격 받은 마을에서는 건물 외벽이 부서지고 도로 곳곳에 구멍이 났습니다.

[현장음]
"미사일이 여기 떨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5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긴급 안보회의를 열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도발을 감행하고 민간 건물에 무차별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영토 깊숙이 침공하는 상황은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그동안 드론이나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던 우크라이나가 보병을 동원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 침투 작전 영상을 공개하며 "안보·방위 대규모 계획의 일부로 현재도 계획을 실행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서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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