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미국산 무기 범위를 러시아 본토까지로 확대했습니다.
우크라 무기 지원을 재검토 한다는 우리 정부에도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에 보내려던 각종 미사일들을 당분간 우크라이나에 최우선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조정관]
"우선 순위 재지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첫 번째 미사일 선적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자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주며 맞불을 놓은 겁니다.
또, 러북 회담에 앞서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군을 '어디서든'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미국 PBS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당초 러시아 본토 공격은 제한해 왔지만 지난달 하르키우 인근 국경지대로 일부 풀어준 데 이어 러시아 전역으로 추가 완화한 겁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포탄 등이 확대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더 수세에 몰릴 것을 우려한 선제 조치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한다는 우리 정부의 결정에는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린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지원을 환영합니다. 무기 공급 여부는 한국 정부의 결정 문제입니다."
또 "필요에 따라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방위 태세를 평가할 것"이라며 군사력 증강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최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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