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도 여주 점동면의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으면서 5년 만에 40도 이상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푹푹 찌는 '한증막 더위'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광화문 광장과 도심 계곡에 중계팀이 나가 있습니다.
먼저 김민경 기자, 지금도 무척 더워 보이는데요.
서울 도심은 몇 도까지 올랐나요?
[기자]
네, 현재 서울 중구의 기온은 32.6도까지 올랐는데요, 표면 온도를 재보면 45도로, 50도에 육박합니다.
어제 경기도 여주 점동면의 기온이 40도까지 오르면서 5년 만에 40도 이상의 극한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낮 동안 크게 올랐던 기온이 밤에도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 서울 등 17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또 강릉은 지난달 19일 이후 열대야가 17일째 지속하며 지역 관측 기준,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제주는 21일, 대구는 16일, 서울도 1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푹푹 찌는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에 경산은 36도, 대구 35도, 서울과 광주, 대전도 34도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곳곳에서 36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자 수도 지난 3일 기준 추정사망자 11명을 포함해 1,500명을 넘었는데요.
햇빛이 강한 낮 동안에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서는 '물, 그늘, 휴식'을 충분히 취하시길 바랍니다.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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