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점점 늘어...현장의 컨트롤 타워 부재로 '무작정 대기' / YTN

YTN news 2024-07-26

Views 23

티몬 사태의 피해자들이 오전부터 사무실로 몰려들면서 현장 앞 차도를 봉쇄해야 할 정도로 성난 소비자로 가득 찼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환불을 기다리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접수한 피해 인원만 이미 2천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동건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티몬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신사동의 건물 앞입니다.

이곳 기온만 32도를 넘어섰고, 한 차례 비까지 퍼부었지만, 환불을 기다리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오후 2시보다 인원은 훨씬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가 3시 현재 최소 1,500명 이상으로 추정했지만,

환불 접수 번호를 기준으로 보면 최소 2,400명이 현장을 다녀갔고, 티몬 측 처리 속도가 워낙 느려 환불 접수를 제대로 하고 돌아간 사람도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이 오고 가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 인력도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앞 차도를 봉쇄하고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 안전을 위해 소방차 7대 소방 인력 30명, 경찰 인력 최소 100명 넘게 투입됐습니다.

티몬 관계자가 가끔 현장에 나와 QR코드 신청을 안내하고 있지만, 신뢰를 잃은 지라 소비자들은 계속 환불을 요청하며 줄을 서고 있습니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대응 미흡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A 씨 / 티몬 피해 소비자 가족 :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는 소액 결제자들은 이런 사실을 파악조차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홈페이지에서도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고요, 현장에서도 지금 사실 여기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도 공지가 잘 안 되는 것 같고….]

특히 현장의 '컨트롤 타워'가 없는 점이 문제입니다.

소비자가 몰리자 티몬 측이 가끔 QR코드를 안내하고 있지만, 위메프에서는 볼 수 있었던 QR코드 복사 용지 한 장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찰 인력은 현장에서 안전사고만 통제하는 터라 소비자들은 QR코드만 받고 무작정 대기하는 형국입니다.

코드마저 오전과 오후가 달라 현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티몬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티몬 관계자 : (계속해서 이렇게 현장에서 환불 받으세요?) 고객님들이 기다리시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고요, 아까 QR을 유도해서 고객님들이 줄어드... (중략)

YTN 오동건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726160714653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