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지연 사태가 불거진 티몬이 사무실 앞에 모인 소비자들을 상대로 일부 환불 절차에 들어갔지만, 계속 현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무더위에도 현장을 찾아 환불을 접수한 인원만 2천100명에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동건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티몬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신사동의 건물 앞입니다.
이곳 기온만 32도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오전보다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통제 경찰에 따르면 천 명 이상이 1시 기준 환불을 기다리는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 추산 1,500명이 현장에 운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불 접수 번호를 기준으로 보면 최소 2,100명이 현장을 다녀갔습니다.
고성이 오고 가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 인력도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앞 차도를 봉쇄하고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 안전을 위해 소방차 7대 소방 인력 30명, 경찰 인력 최소 100명 넘게 추입됐습니다.
현장 환불 접수 인원만 2천 명이 넘는데 티몬 관계자가 QR코드 신청을 안내하고 있지만, 신뢰를 잃은 지라 소비자들은 계속 환불을 요청하며 줄을 서고 있습니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대응 미흡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A 씨 / 티몬 피해 소비자 가족 :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는 소액 결제자들은 이런 사실을 파악조차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홈페이지에서도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고요, 현장에서도 지금 사실 여기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도 공지가 잘 안 되는 것 같고….]
피해자들의 항의에도 묵묵부답을 이어왔던 티몬 대표가 입을 연 것은 어제저녁 무렵입니다.
류광진 대표는 입장문에서 이번 달 여행 상품부터 빠른 취소를 지원하고,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이곳 사무실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일부 환불을 해줬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티몬 측은 현장 접수 번호와 연락처, 주문번호, 환불 금액과 계좌 등이 적힌 양식을 배포했는데요,
QR 코드로도 접수를 받고 있지만, 그마저도 오전과 오후로 다른 QR 코드를 배포한 상항이라 소비자들은 무엇을 따라야 하는지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중략)
YTN 오동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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