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개편 후 일부 구간 '혼잡'...새 서울시장 선택은? / YTN

YTN news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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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서쪽 도로가 폐쇄되고 첫 평일인 오늘 출근길, 큰 체증은 없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혼잡을 빚었습니다.

서울시가 우회로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런 광화문광장 개편안이 계속 유지될지는 다음 달 뽑힐 새 서울시장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가 폐쇄된 이후 맞은 첫 평일 출근길.

세종문화회관 옥상에서 내려다본 세종대로의 교통 상황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가 분석한 오전 7~9시 세종대로 평균 통행 속도는 25.2km/h로, 지난 2019년 평균 속도 25km/h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종대로와 사직로가 만나는 구간에서는 차들이 꼬리를 물면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조금 떨어진 속도이긴 합니다만 크게 통행에 지장이 없는 속도고요.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은 아무래도 광화문 도로 구조가 바뀌다 보니까 운전자나 통행하는 시민들이 여러 불편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세종대로 서쪽 도로를 폐쇄하고 동쪽 도로로만 통행하게 했습니다.

양쪽 10차로였던 도로는 차선도 줄고 도로 폭도 좁아졌습니다.

대신 신호운영을 최적화하고, 사직로·율곡로에 좌회전을 신설하는 등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교통개선사업을 벌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좀 더 입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강경우 /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 : 이제 사람이 그리로 안 가죠. 복잡하니까. 그리고 내비게이션이 안내를 안 해. 그러면 소통이 오히려 잘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착각이라는 거죠. 그만큼 교통량이 똑같이 오면서도 빨라지느냐, 그게 중요한 거지.]

따라서 시간을 두고 광화문을 포함한 폭넓은 주변 지역에 대한 다양한 교통 개선 사업이 필요할 거란 지적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뽑힐 새 서울시장의 선택에 따라 각종 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어 광화문광장 개편안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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